온몸이 나래 되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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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나나란 작성일19-01-03 11:58 조회9,225회 댓글0건본문
낙엽
작고 여린 것이
툭 던지는 무언의 질문
너는 얼마나 깊니
훌훌 떠나는
저 비범한 낙하.
문득 나는 듣네
한마디 말없이
한치 미련도
두지 않고
온몸이 나래 되어
온 마음이
무가 되어
불타는 여름의
푸르던 한 생
고이 접고
가을이 깊다
낙엽은 더욱 깊다
황홀한 봄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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